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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볼보, 전기차 생산에 ‘테슬라 메가캐스팅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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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볼보, 전기차 생산에 ‘테슬라 메가캐스팅 기술’ 도입

완공 단계에 이른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메가캐스팅 기법으로 생산된 모델Y의 차제. 사진=일렉트렉이미지 확대보기
완공 단계에 이른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메가캐스팅 기법으로 생산된 모델Y의 차제. 사진=일렉트렉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자사 전기차 생산과정에 테슬라의 ‘메가캐스팅 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보는 이날 낸 발표문에서 “110억달러(약 13조2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를 통해 스웨덴의 볼보 전기차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메가캐스팅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공정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가캐스팅 기법이란 테슬라가 모델Y에 처음 적용하기 시작한 방식으로 대형 주조 기계를 사용해 단 몇 개의 거대한 주조 부품으로 차체를 통째로 만드는 기법이다. 차체 조립 과정의 복잡성을 크게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기가팩토리5에서 이 기법을 활용해 70개의 다른 부품을 대체한 하나의 후면 차체 조각을 주조하는 방식으로 모델 Y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최대 주주로 있는 볼보는 오는 2030년부터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