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산 전문 매체 아미레커그니션닷컴에 따르면,중국의 방산업체 항천장정국제무역유한공사(ALIT)는 최근 미사일 로켓 발사 컨테이너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정밀 미사일과 체공형 자살폭탄은 물론 유도 무유도 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고 아미레커그니셔닷컴은 전했다.
ALIT는 중국 방산업체 항천과기집단유한공사(CASC) 계열사다.
이 플랫폼은 킹칸 310 덤프 트럭 새시를 사용했다. 이 트럭은 바퀴가 전면 4개, 후면 8개인 대형 디젤 트럭이다. 발사대 유닛은 선박용 컨테이너 안에 수납된다. 트럭이 싣고 다니다가 지상에 부리거나 화물운반선 갑판에 실어서 미사일 발사 통제소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컨테이너형 플랫폼은 각기 다른 종류의 발사대를 탑재할 수 있다.각 발사대는 WS-15 무유도 로켓, WS-22 유도로켓, WS-33 정밀 미사일, WS-40 체공형 자살 폭탄 드론을 발사한다.

WS-15는 최대사거리가 40km에 이르는 무유도 로켓이다. WS-22 최대사거리는 45km다. 이는 구경 122mm 50 로켓탄에 단순 관성유도장치를 집어넣은 것이다. WS-33은 중국제 대함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듯한 지대지 미사일로 사거리는 최대 70km다. 지름 20cm, 길이 3.3m에 무게는 200kg라고 한다.
WS-43은 사거리 20~60km, 체공시간 최대 30분인 체공형 자살 폭탄 무기다.비행속도는 시속 300km다.GPS 유도를 받으며 무게 20kg인 탄두를 탑재한다. 모듈식 설계 덕분에 임무에 따라 다른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레이더 파괴형 탄두, 고폭연소탄두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중국군은 현재 이런 자살폭탄 드론을 조달해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컨테이너형 로켓 미사일 발사 플랫폼의 잠재 구매자들은 상대국의 공중 감시망을 피하려는 국가나 무장집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테면 이스라엘과 전쟁중인 무장정파,시리아와 이란 등이 유력하다. 북한도 예외일 수 없다. 공격과 방어를 어렵게 하는 이런 무기를 찾아 파괴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