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전문가인 로체스터대 의학연구소의 신경과 의사 레이 도시(Ray Dorsey) 박사는 파킨슨병 발병과 관련해 “매우 거대한 빙산의 일각처럼 폭발적 증가세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파킨슨병은 특발성 질환으로 인식돼 왔으며, 뚜렷한 발병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구두약과 카펫 청소기 등 가정용 제품과 세탁소에서 사용되는 화학 용품 등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까지 파키슨병을 유발하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의 하나로는 작업장 등의 화학 물질 노출 빈도이다.
일례로 2008년 신경학 전문 논문(Annals of Neurology)의 동료 검토 연구에서 “드라이클리닝 용제로 사용되는 트라이클로로에틸렌(Trichloroethylene·TCE)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일반인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 위험도가 6배 증가한다”고 분석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