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재무장관 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의 1단계 무역협정에 대한 중국의 약속은 번역과정 동안 바뀌지 않았다”며, 이번 주중에 워싱턴에서 문서가 서명된 이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역 관계에 대한 간헐적인 협상과는 별개로 열리는 정기 회의는 세계 2대 경제체 간의 꾸준하고 높은 수준의 대화를 위한 포럼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정이 이뤄지면, 중국은 향후 2년간 최대 500억 달러 규모(약 58조 원)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므누신은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확인된 바 없다.
한편 양국의 무역협정 체결은 중국의 대외 무역과 경제 관행을 변화시키고, 무역분쟁을 완화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간 약 3700억 달러(약 428조 원)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그대로 부과된다. 이 문제는 2단계 협상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