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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캐나다 월마트, 산타와 코카인 모습 들어간 크리스마스 스웨터 판매 중단하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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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캐나다 월마트, 산타와 코카인 모습 들어간 크리스마스 스웨터 판매 중단하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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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월마트가 약물 코카인과 함께 산타 모습이 들어간 크리스마스 스웨터에 대해 판매를 중단하고 정식 사과했다.

문제의 스웨터에는 코카인 라인과 아주 비슷하게 생긴 세 개의 하얀 선이 있는 테이블 뒤에 산타 클로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미지 아래에는 "눈을 내리게 하라"는 문구가 게재돼 있다.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월마트에서 제품을 판매한 제3의 판매업체가 월마트의 가치를 대변하지 않는다. 우리 웹사이트에는 이 스웨터가 없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우리는 이 제품들을 시장에서 판매를 중단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스웨터가 야기시킨 의도하지 않은 범죄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제3의 판매업체는 월마트 마켓(Walmart Marketplace) 포탈에 자사의 제품 판매가 가능하다. 월마트의 포탈은 판매자들에게 웹사이트 사용을 승인한 포탈이다.

한편 월마트는 이전에도 비슷한 문제에 직면한 적이 있다. 2017년 제3의 판매업체가 웹사이트에 올린 제품 목록에 올린 모욕적으로 비방하는 글 때문에 사과한 바 있다.

그리고 제3의 판매업자가 주요 온라인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연휴 시즌에 앞서 아마존은 12월초 자사의 웹사이트에 2차대전 당시 독일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보여주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철거하는 소동도 벌여야만 했다.
크리스마스 장식에 사용된 사진들은 특히 유대인을 수용한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캠프 입구로 통하는 열차 선로와 수용소 내부의 여러 장면을 보여주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약 100만 명의 유대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존은 이러한 제품들을 즉시 퇴출 시켰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