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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돼지열병 확산으로 세계 육류 공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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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돼지열병 확산으로 세계 육류 공급 감소

중국 이어 미국도 돼지고기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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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축산 기업체인 타이슨 푸드(Tyson Foods Inc)의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세계 육류 공급에 억압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돼지 고기 가격은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했다고 말했다.

노엘 화이트(Noel White) CEO는 돼지열병이 미국에 영향을 미쳐 가격이 이렇게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분기별 수익은 생각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과 전화 회의(conference call)에서 화이트는 가격이 보통 가을에 하락하기 때문에 지금의 가격 상승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돼지를 확보하고 있다. 돼지고기 가공 업계는 보통 때보다 훨씬 많은 주당 약 270만 마리의 돼지를 도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돼지열병은 세계 육류 시장을 재편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 질병으로 사망한 수백만 마리의 돼지를 대체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뒤지고 있다.

미국산 돼지 고기 가격 상승으로 아칸소 주에 위치한 타이슨 푸드와 같은 육류업자들에게 이득을 안겨줄 수 있다. 그러나 타이슨은 지난 8월 쇠고기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수익에서 커다란 타격을 받은 상태다.

돼지고기의 공급 감소는 씨보드(Seaboard Corp), 제이비에스 USA(JBS USA), WH그룹(WH Group)의 스미스필드 푸즈(Smithfield Foods)와 같은 타이슨 경쟁업체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열병이 발생한 2018년 8월 이후 중국은 국내 돼지의 절반 이상을 도살 폐기 처분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급상승했다. 베트남, 필리핀 및 기타 국가들도 이 질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