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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대외정책 변화 신호탄에 혼조… 다우 상승 반면 나스닥 연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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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대외정책 변화 신호탄에 혼조… 다우 상승 반면 나스닥 연일 하락

미국 정치 불확실성·북한 리스크 등 지정학적 리스크 경계 커져

정치권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를 경질하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우려와 경계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발표하면서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제기돼 미국의 정치 향방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정치권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를 경질하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우려와 경계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발표하면서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제기돼 미국의 정치 향방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 불확실성과 북한 리스크 등 지정학적 리스크 경계감으로 인해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영업일 만에 반발하며 전 주말 대비 29.24포인트(0.1%) 오른 2만1703.75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치 하락 장기화가 이어지자 단기적인 상승을 예상한 구매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82포인트(0.12%) 오른 2428.37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0포인트(0.05%) 하락한 6213.1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16일 6345.10을 찍은 후 일주일째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혼조를 보이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주식 매도를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18일 2만1674.51을 찍으며 한달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채 상한 한도 조정 등 미 정치권 혼란에 경계감이 여전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미군이 주둔하는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새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미국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백악관은 미국제일주의자였던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를 경질한 지 3일 만인 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현지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군 4000명의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을 선언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난주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반인종주의 유혈사태 이후 대통령 자문단에 속한 최고경영자(CEO)들의 탈퇴 선언이 잇따른 가운데 이번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이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의 신호탄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미국의 정치 향방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참석하는 잭슨홀 정례회의(잭슨홀 미팅)를 지켜보겠다는 투자자들도 많은 가운데 주말 이후 활발한 매수세가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