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5일 한국과 중국에서 총 9조6000억원 규모의 OLED 패널 증산 계획을 밝혔다. 이 중 1조8000억원은 중국 기업과의 합작사 설립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이 LG의 중국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신설 공장이 중국 최초의 대형 OLED 공장이기 때문이다.
신문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에서는 노동자 임금 상승과 동시에 구매력도 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해외 최첨단 제품 공장을 유치·건설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설 공장에서는 대형 TV나 디지털간판용 대형 패널을 생산하게 되며 8세대 OLED 패널 기준으로 월 6만장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동시기와 설비투자 규모는 합작사 확정 후 공표할 계획이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파주 P10 공장’에도 2019년 여름까지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스마트폰용 중소형 패널 공장에도 5조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