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 대상은 애틀랜타 본사 근무 직원될 듯

코카콜라는 올 1분기 매출이 91억1800만 달러(약 10조3079억원)로 11% 감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11억8200만 달러) 줄어들었다.
코카콜라는 실적 부진 원인으로 미국 내 보틀링 사업 FC(프랜차이즈 체인)화에 따른 비용 증가와 남미 시장 고전을 꼽았다. 하지만 달러 강세와 전 세계적인 웰빙 추세에 청량·이온음료 섭취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 전문지 마켓워치는 “8분기 연속 수입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코카콜라가 2017년 말부터 2018년에 걸쳐 1200명의 직원을 내보낼 예정”이라며 “주로 애틀랜타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코카콜라 주가는 1분기 실적 실망감에 1% 이상 하락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