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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국제경제 이슈] 옐런 연준 의장 연설·일본은행 금융정책회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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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국제경제 이슈] 옐런 연준 의장 연설·일본은행 금융정책회의 주목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이번 주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과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주목 대상이다.

옐런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연설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막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2만 선 고지를 넘을 힌트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강세를 보였던 미국 달러화와 증시는 연준이 내년에 3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후 중국과의 무인 수중 드론 반환 문제로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은행(BOJ)은 이날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전환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후 엔화가치가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BOJ가 현재 0%인 장기금리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엔화가치 하락이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한 일본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금리인상을 쉽게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일본을 비롯해 각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미국이 1년 만에 금리를 올리면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현상을 유지할지가 관심사다.

20일 터키와 헝가리를 시작으로 21일에는 태국과 스웨덴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22일에는 필리핀과 대만, 체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나포한 미국의 무인 수중드론을 둘러싸고 트럼프 당선인의 ‘도둑질’ 비판으로 불거진 양국의 갈등은 이틀 만에 반환 합의가 이뤄지며 일단 마무리된 상황이다.
하지만 ‘하나의 중국’을 거부하는 트럼프에 대한 중국의 불신이 깊어 미중 간 마찰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