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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일시적으로 113엔까지 급락…수출 채산성 노린 자동차·은행주 매입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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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일시적으로 113엔까지 급락…수출 채산성 노린 자동차·은행주 매입만 증가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 하락’ 현상이 이어지며 엔화는 심리적 고비선인 112엔대 중반 이하로 떨어졌다 /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 하락’ 현상이 이어지며 엔화는 심리적 고비선인 112엔대 중반 이하로 떨어졌다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24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66.84포인트(0.92%) 오른 1만8329.78로 상승 출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당 112엔 대까지 급락했다며 달러 상승세가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엔화 가치는 1달러당 112.45~55엔. 일시적으로 112.98엔까지 하락하며 지난 3월 29일 이래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소액 매매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미국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채권가격 하락) 가능성이 재확인되며 하락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안정적인 상승곡선을 그린 미국의 경제지표도 미국 경제성장을 예고하며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오전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가 확대될 것으로 확실시되면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이 일었다.

한 외환 관계자는 “심리적 고비선인 112엔대 중반보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움직임에 박차가 가해졌다”고 설명했다.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반락했다. 이날 엔화는 1유로당 118.65~75엔으로 5일 연속 하락했다. 일시적으로 118.99엔으로 6월 24일 이래 거의 5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달러 강세로 힘을 잃은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힘을 못쓰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달러 매수세가 너무 강해 유로도 전일 대비 0.0075달러 하락한 1유로당 1.0545~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 채산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수출 중심 기업의 주식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도요타자동차와 후지중공업 등 자동차 주 매입이 늘고 있으며 은행주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