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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캠프, 패인은 FBI와 언론 탓…“언론이 트럼프 봐주는 분위기 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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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캠프, 패인은 FBI와 언론 탓…“언론이 트럼프 봐주는 분위기 조장했다”

미 대선 종반에 힐러리의 이메일 재주사 방침을 밝혀 논란이 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왼쪽) /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 대선 종반에 힐러리의 이메일 재주사 방침을 밝혀 논란이 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왼쪽)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패배한 것은 미 연방수사국(FBI)과 언론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존 포데스타 선대본부장 등 힐러리 캠프 관계자들이 힐러리 지지자들과의 통화에서 대선 패인을 이렇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은 “우리의 선거를 망친 것은 코미”라며 “선거 막판에 FBI의 이메일 재수사가 전해지면서 사전투표율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비난했다.
이어 “미국 언론들이 힐러리의 승리가 당연하다고 보도하는 한편으로 트럼프를 ‘유쾌하고 우스운’ 캐릭터로 언급해 트럼프를 ‘너그럽게 봐주는’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지적했다.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은 위키리크스가 자신의 이메일 해킹 사실을 언론에 밝힌 것도 매우 불만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FBI의 코미 국장은 미 대선이 막바지에 다다른 지난 10월 28일 힐러리의 ‘이메일 재수사’ 방침을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대선 개입 논란이 일자 지난 6일 서둘러 ‘무혐의’로 결론내리며 수사를 종결했지만 이미 힐러리와 트럼프의 지지율 차이는 줄어든 상태였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