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존 포데스타 선대본부장 등 힐러리 캠프 관계자들이 힐러리 지지자들과의 통화에서 대선 패인을 이렇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은 “우리의 선거를 망친 것은 코미”라며 “선거 막판에 FBI의 이메일 재수사가 전해지면서 사전투표율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비난했다.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은 위키리크스가 자신의 이메일 해킹 사실을 언론에 밝힌 것도 매우 불만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FBI의 코미 국장은 미 대선이 막바지에 다다른 지난 10월 28일 힐러리의 ‘이메일 재수사’ 방침을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대선 개입 논란이 일자 지난 6일 서둘러 ‘무혐의’로 결론내리며 수사를 종결했지만 이미 힐러리와 트럼프의 지지율 차이는 줄어든 상태였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