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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르노 배기가스 조작 의혹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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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르노 배기가스 조작 의혹 은폐?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 르노 자동차의 배기가스 의혹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 르노 자동차의 배기가스 의혹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 르노 자동차의 배기가스 의혹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가 디젤자동차 배출 가스 문제 조사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에서 르노가 어떻게 공식 배출가스 검사에서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일 수 있었는 지에 관한 결정적 세부 사항을 생략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달 공개된 조사위 보고서를 살펴 보면 르노의 일부 차종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NOx을 유럽연합(EU) 기준치의 9∼11배 배출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와 있다.

하지만 조사위원 17명 가운데 3명은 보고서에 그들의 조사결과 발견된 결정적 사항들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FT는 지적했다.

교도통신도 르노가 배기가스 실험에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무단으로 조작하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고 프랑스 정부가 이러한 사실을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프랑스 정부가 르노의 최대주주여서 기업 이미지 악화를 우려해 조작 의혹을 은폐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