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AB 인베브는 경쟁업체인 사브밀러 이사회에 합병의사를 타진했다.
사브밀러도 증시공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2008년 벨기에-브라질의 인베브그룹과 미국의 안호이저-부시가 합병한 AB 인베브는 버드와이저, 스텔라, 코로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 20.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최대 맥주회사다.
이번 합병제안은 AB 인베브가 사브밀러가 장악하고 있는 남미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사실상 사브밀러를 인수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AB 인베브는 합의가 이뤄질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