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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성폭행은 IS의 무기"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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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성폭행은 IS의 무기" 대책 마련 촉구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8일(현지시간) 영국 상원 위원회에 출석해 IS는 성폭행이 매우 효과적인 무기인 것을 알고 테러 수단으로 이용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은 졸리가 지난 4월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8일(현지시간) 영국 상원 위원회에 출석해 "IS는 성폭행이 매우 효과적인 무기인 것을 알고 테러 수단으로 이용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은 졸리가 지난 4월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조직적인 성폭행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졸리는 이날 윌리엄 헤이그 전 외무장관과 함께 영국 상원 위원회에 출석해 "IS는 성폭행이 매우 효과적인 무기인 것을 알고 테러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졸리는 이 자리에서 단돈 40달러에 팔려 더러운 방에서 반복적으로 강간 당한 이라크 13세 소녀와 아내와 딸이 성폭행을 당한 후 유럽으로 달아나려다 지중해에서 사망한 시리아 의사 등 자신이 만난 피해자들의 사연을 전하면서 "IS가 성폭행을 정책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IS가 대원들에게 '성폭행을 해야한다. 그래야 사회가 만들어진다'고 요구한다"면서 이를 막기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사이기도 한 졸리는 지난 2011년 보스니아내전 당시 집단 성폭행 실태를 그린 영화 '랜드 오브 블러드 앤드 허니'를 제작하는 등 전쟁 성폭행 근절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