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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태양광패널 업체, 중국 제재 관세 연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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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태양광패널 업체, 중국 제재 관세 연장 요청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유럽​​의 태양광 패널업체들이 유럽위원회에 중국에 대한 제재 관세 연장을 요청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럽 태양광패널 생산자협회인 'EU프로선'(EU ProSun)은 이날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제재 관세의 적용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유럽위원회에 요청했다.
유럽​​위원회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반덤핑 조치로서 규정의 최저 가격 및 판매 할당량을 지키지 않는 중국 기업에 27.3~64.9%의 관세를,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은 제조업체에 3.5~11.5%의 제재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있다.

이 두 관세는 올해 12월 7일에 만료 예정이다. 유럽​​위원회가 EU프로선의 요청을 받아들여 제재 관세 연장을 검토하게 되면 태양광 패널을 둘러싼 유럽연합(EU)과 중국과의 무역 분쟁이 또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U프로선은 또 중국 업체들이 제품을 대만과 말레이시아를 통해 수출하고 EU 관세를 부당하게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위원회는 곧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