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공정거래기구(CADE)는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중견 항공업체 아줄(Azul)의 창업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애틀랜틱 게이트웨이 컨소시엄의 탑 에어 지분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구제금융 지원이 올해 끝나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탑 에어'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5년 설립된 '탑 에어'는 1953년 민영화 됐다가 1975년 다시 국영화됐다. 현재 아메리카대륙 65개 노선을 비롯해 세계 198개 도시를 운항 중이다. 지난해에는 42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아줄의 창업자인 다비드 닐만은 '탑 에어'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기 위해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줄은 '탑 에어'의 대주주가 되면서 브라질 항공업계에서 탐(TAM)·골(Gol)과 함께 3대 항공업체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