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독일 할레경제연구소(IWH)는 그리스 위기로 분트 같은 안전자산 수요가 늘었고 이에 따라 독일정부의 이자부담이 2010년 이래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IWH는 이자부담 감소에 따른 독일정부의 이득은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져 독일에 진 빚을 다 갚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손실을 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독일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당초 계획보다 강력하게 중장기 균형재정 목표달성을 추진하고 국가부채 규모도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70%, 오는 2019년에는 61.5% 수준으로 각각 낮춘다는 방침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