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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장유빈, 프로제치고 KPGA 스릭슨 투어 우승...17언더파 이틀간 '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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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장유빈, 프로제치고 KPGA 스릭슨 투어 우승...17언더파 이틀간 '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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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사진=KPGA
국가대표 장유빈(21·한체대)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개막전인 스릭슨투어 1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했다.우승상금 1600만원.

장유빈은 29일 충남 태안 솔라고컨트리클럽 솔코스(파71·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나 몰아쳐 합계 17언더파 125타를 쳐 박형욱(24)을 무려 7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첫날 버디만 7개 골라낸 장유빈은 이날 장유빈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4번홀(파4)부터 7번홀(파3)까지 연달아 버디를 작성했고 9번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들어 장유빈은 13번홀(파4)부터 15번홀(파4)까지 다시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18번홀(파5)에서 마지막 버디를 뽑아내며 이틀간 총 버디만 17개를 작성한 장유빈은 최종합계 17언더파 125타로 2위에 7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올 시즌 첫 대회부터 우승을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전반 홀부터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해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며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퍼트도 만족스러웠다. 오늘 우승을 계기로 다음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대표 시절부터 솔라고컨트리클럽은 플레이를 많이 해봤던 대회장이기에 익숙했다”며 “최종일 목표였던 8언더파 이상을 기록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2위 선수와의 타수 차를 생각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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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사진=KPGA


7세 때 할머니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장유빈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그는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골프종목 개인전 금메달, 지난해 제1회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세계대학골프선수권 개인전, 제29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등에서 정상에 오르며 아마추어 시절 맹활약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제1회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통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종목 출전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장유빈은 2023년이 그에게 중요한 해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올해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의미있는 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반드시 금메달을 수상하고 싶다”며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KPGA 스릭슨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 2024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3 KPGA 스릭슨투어 2회 대회는 30,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올 시즌 ‘KPGA 스릭슨투어’는 모든 라운드에서 라이브 스코어링이 운영되며 K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모든 대회 방송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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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