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 이어 이날 만주 지역에서 각각 발원한 황사는 23일 오전 6시께부터 백령도와 서해안 지역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점쳐진다.
환경부는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 활동 자제해야 한다.
중국 하늘도 황사로 누렇게 뒤덮여 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의 평균 공기질지수(AQI)는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500㎍/㎥였으며, 베이징시 기상대는 이날 오전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의 황사 경보는 청색, 황색, 오렌지색, 적색 등 4단계로 나뉘는데 적색경보가 가장 오염이 심하다. 전날에는 지역에 따라 진흙 비가 내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