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규탄하는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한일역사정의공동행동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18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대일 굴욕외교 규탄 3차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참가자 약 3000명은 파란 풍선과 팻말을 들고 '강제동원 굴욕외교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오후 3시20분께부터 광화문광장을 거쳐 주한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한 뒤 일장기에 야유하고 오후 4시께 해산했다. 행진으로 세종대로와 사직로 3개 차로가 통제됐다.
진보성향 단체인 촛불행동이 숭례문 인근에서 연 집회에는 오후 5시 기준 7000명 넘게 참가했다.
이날 열린 집회로 인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도심의 차량 통행속도는 시속 14.8㎞를 기록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