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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쓰레기통서 실탄 1발 또 발견…경찰 CCTV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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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쓰레기통서 실탄 1발 또 발견…경찰 CCTV 분석 중

"기내서 발견된 실탄과는 관계 없어"

또 실탄이 발견된 인천국제공항 출국 인파. 자료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또 실탄이 발견된 인천국제공항 출국 인파. 자료사진=뉴시스
지난 13일 여객기 내 실탄 2발에 이어 인천공항 츨국장에서 또다시 소총용 실탄 1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0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서편 4번 출구 쓰레기통에서 실탄이 발견됐다.
환경미화원이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해당 실탄은 소총탄으로 이를 전해받은 특수경비대원이 인천공항 대테러 상황실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대한항공 기내에서 발견된 실탄 2발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7시45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출발해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621편에서 9mm 실탄 2발이 발견됐다.

해당 실탄은 체코산 권총형으로 이날 7시10분, 40분께 각각 한발이 발견돼 활주로로 향하던 해당 항공기가 터미널로 되돌아오는 램프리턴을 실시했다.

첫 실탄 발견 직후 대한항공 승무원은 실탄을 금속쓰레기인 것으로 착각한 것을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신고하지 않고 인천공항 터미널과 항공기를 연결하는 탑승교의 조작판 위에 올려놓은 채 그대로 여객기를 출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 관계기관은 당초 알려진 실탄 2발 외에 추가 1발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한 승객의 가방에서 실탄으로 의심되는 엑스레이(X-ray) 사진을 발견했고 사진에는 실탄이 3발로 보인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항공기 탑승객의 기내수하물의 X-ray 사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