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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주형,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톱10'...람, 톰슨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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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주형,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톱10'...람, 톰슨에 역전승

존 람. 사진=PGA이미지 확대보기
존 람. 사진=PGA
'라이징 스타' 김주형(21·나이키)이 역전승에는 실패했지만 '톱10' 성공했다.

우승은 존 람(스페인)에게 돌아갔다. '루키' 데이비스 톰슨(미국)은 1타차로 첫 우승기회를 날렸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람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쳐 톰슨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44만 달러(약 17억7840만원).

이번 우승으로 람은 PGA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람은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톰슨과 동타가 됐으나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쐐기를 박았다.

톰슨은 이틀간 선두를 유지하다가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밖에 줄이지 못해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톰슨은 12번홀부터 파행진으로 끝나면서 연장기회를 잃었다.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3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3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이날 10타를 줄인 잰더 쇼플리(미국)는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공동 3위로 껑충 뛰었고, 역시 10타를 줄인 에릭 반 루엔(남아공)은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전날 공동 37위에서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 대회는 156명의 프로와 156명의 아마추어가 1라운드에서 3라운드까지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SC·파72·7187야드), 라킨타CC(LQ·파72·760야드),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NT·파72·7147야드)에서 순회하며 플레이를 하고, 최종일 4라운드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다. 3라운드가 끝난 뒤 컷오프를 결정했다. 기준타수는 10언더파 206타로 68명이 본선에 올랐다.

1960년 창설한 이 대회에서 아널드 파머(미국)가 초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1962, 1968, 1971, 1973년에 정상에 올랐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