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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은마아파트 극단적 이기주의, 30만 수도권 주민 발 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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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은마아파트 극단적 이기주의, 30만 수도권 주민 발 묶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은마 아파트의 극단적 이기주의 때문에 30만 수도권 주민의 발을 묶어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30만 수도권 주민의 발을 언제까지 묶어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은마아파트 아래로 지나는 GTX-C 노선의 변경을 주장하며 반대 집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원 장관은 "'집 한 채의 1000분의 1의 지분'을 가진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 관계자의 근거 없는 선동 때문에 매일 서울로 출퇴근해야 하는 30만 수도권 주민의 발을 묶어 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GTX 반대 집회에 사람을 동원하면서 공금을 함부로 사용하기까지 했다"며 "합동점검 결과 많은 불법 의심 사례가 발견됐고 수사 의뢰 등 엄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GTX공사에 활용될 TBM(Tunnel Boring Machine·터널 굴착기)은 무진동·무소음으로 안전과 환경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첨단 장비"라며 "단순히 아파트 지하에서 터널 공사를 한다는 것만으로 위험하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