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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삼국유사 등 세계기록유산 아태목록 등재…韓 총 6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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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삼국유사 등 세계기록유산 아태목록 등재…韓 총 6종

내방가사·태안유류피해 극복 기록물과 더불어 신규 등록
세계기록유산 16종까지 총 22종 문화재 유네스코서 인정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삼국유사' 이미지. 이 판본은 1904년 일본 도쿄제국대학에서 신연활자판으로 새로이 간행한 것이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이미지 확대보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삼국유사' 이미지. 이 판본은 1904년 일본 도쿄제국대학에서 신연활자판으로 새로이 간행한 것이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네스코) 산하 아시아·태평양기록유산 지역위원회(MOWCAP)가 주관하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목록'에 삼국유사 등 3건이 추가로 등재됐다. 이로서 해당 목록에는 한국 기록유산 총 6종이 등록됐다.

문화재청의 26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경상북도 안동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MOWCAP 총회 심사 결과 '삼국유사', '내방가사', '태안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등 3종이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에 등재됐다.

삼국유사는 고려의 승려 일연이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종합해 1281년 편찬한 고문서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역사서로 평가되며 대한민국 국보 제306호로 지정돼있다.
내방가사는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조선시대 여성들이 창작한 집단문학을 필사한 기록물이다. 허난설헌의 '규원가' 등이 수록된 문건으로 당시 여성들의 사회 인식과 한글의 발전 양상을 보여주는 기록물로 인정됐다.

태안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충청남도 태안의 유류 유출 사고 극복 과정을 담은 약 22만2000건의 기록물을 종합한 것이다. 이 사고는 약 123만명의 자원봉사자가 복구에 참여해 이른바 '123만의 기적'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등재로 한국은 2016년 등재된 사찰·서원 편액 550점, 2018년 추가된 영남만인소와 조선왕조 궁중 현판과 더불어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에 총 6개의 기록물이 등록됐다.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은 유네스코가 집계하는 세계기록유산과는 별도로 집계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는 조선왕조실록·훈민정음 해례본·동의보감·난중일기·새마을운동 기록물 등 총 16개 기록물이 등재돼있으며 아태 지역목록과 중복 등록된 유산은 없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