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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광명영화제 대상에 '친구야, 청산가자'…남자연기상 김민동·여자연기상 장무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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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광명영화제 대상에 '친구야, 청산가자'…남자연기상 김민동·여자연기상 장무식 선정

시상식 10월 30일 오후2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

제2회 광명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선우완 감독의 '친구야 청산가자'.이미지 확대보기
제2회 광명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선우완 감독의 '친구야 청산가자'.
제2회 광명영화제(집행위원장 나기수, 영화배우) 심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면 타 장르와 어우러져 판을 벌이는 이 영화제는 영화적 기능을 보유한 일반인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광명영화제는 한국예총 광명지회가 주최하고,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광명지부가 주관하는 영화제이다. 광명시, 광명시의회, 한국예총 광명지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한국영화배우협회가 후원한다.

8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출품한 작품은 다양한 소재를 영화화한 2022년 9월 기준 2년 이내 제작된 영화들이었으며, 이 영화들을 대상으로 예심이 이루어졌으며, 결심에 오른 30분 이내의 단편 극영화, 만화영화, 다큐멘터리 30편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만화영화 <illusion>(일루션)과 다큐멘터리 <K-55 깔라머리>를 심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나기수 광명영화제 집행위원장이미지 확대보기
나기수 광명영화제 집행위원장

제2회 광명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친구야 청산가자'의 선우완 감독.
제2회 광명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친구야 청산가자'의 선우완 감독.


심사위원회는 대상에 <친구야 청산가자>(감독 선우완), 최우수상(2편)에 <아기를 동반한 취준생>(감독 조지훈) <검은 눈사람>(감독 신지은), 우수상(2편)에 <첫사랑>(감독 조동관) <하얀소리>(감독 박봉학)(2편), 장려상에 <천국으로의 이삿짐을 도와드립니다>(감독 정태성) 외 14편을 선정했다. 남자연기상에 김민동(그리고 그후), 여자연기상에 장무식(나도 아프다)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장석용(위원장,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역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심사위원에 허성수 시나리오 작가(대표작 김기영 감독의 <뱀눈의 여자>), 송경식 감독(대표작 <사방지>), 문신구 감독(대표작 <원죄>), 강은아(한국해양대 ‘젠더와 예술’ 문화연구원)로 구성되었다. 심사위원회는 시대와 세대, 장애적 갈등을 뛰어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영화들에 주목하였다.

대상작 <친구야 청산가자>는 두 노인(광태역 송인혁, 봉구역 신철진)의 현재적 삶과 소박한 바람을 다룬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아기를 동반한 취준생>은 남의 아기를 데리고 입사시험장에 가게 된 사연을 다룬다. <검은 눈사람>은 청년고독사를 선택한 남자에게 찾아온 연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수상의 <첫사랑>은 노년에 회상하는 첫사랑, <하얀소리>는 층간소음과 이웃의 화해를 그린다.

연기상은 발전가능성의 남자연기와 지속가능성의 연기적 공헌에 대한 여자연기로 영화에 대한 열정의 연대감에 주목하였다. 남자연기상 김민동은 <그리고 그후>에서 좀비가 된 동생과 같이 살고 있는 경석의 하루를 실감나게 연기하였고, 여자연기상 장무식은 <나도 아프다>에서 장애인인 딸로 출연하여 주제에 밀착된 거칠지만 노장의 투혼을 발휘한 배우로 남·녀 연기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수상작은 창의력이 뛰어나고, 구성력이 돋보이며, 기교적이면서도 비교적 아마츄어리즘이 강한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었다. 선정된 20편 가운데, 2개 이상을 출품한 수상작의 경우 점수가 높은 한 개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특별히 선정한 만화영화 <illusion>(일루션)과 다큐멘터리 <K-55 깔라머리>는 영화제가 진행될수록 장르적 확장을 선도하는 작품으로 기록될 것이다.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그리고 그후'의 김민동(왼쪽)과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나도 아프다'의 장무식.이미지 확대보기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그리고 그후'의 김민동(왼쪽)과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나도 아프다'의 장무식.


심사위원회는 대상에 <친구야 청산가자>(감독 선우완), 최우수상(2편)에 <아기를 동반한 취준생>(감독 조지훈) <검은 눈사람>(감독 신지은), 우수상(2편)에 <첫사랑>(감독 조동관) <하얀소리>(감독 박봉학)(2편), 장려상에 <천국으로의 이삿짐을 도와드립니다>(감독 정태성) 외 14편을 선정했다. 남자연기상에 김민동(그리고 그후), 여자연기상에 장무식(나도 아프다)을 선정했다.

▲대상 : <친구야 청산가자>(감독 선우완) ▲최우수상(2편) : <아기를 동반한 취준생>(감독 조지훈), <검은 눈사람>(감독 신지은) ▲우수상(2편) : <첫사랑>(감독 조동관), <하얀소리>(감독 박봉학) ▲남자연기상 : 김민동(그리고 그후) ▲여자연기상 : 장무식(나도 아프다)


장석용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