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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남FC 의혹' 관련 두산건설 전 임원 등 2명 불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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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남FC 의혹' 관련 두산건설 전 임원 등 2명 불구속기소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는 수사중…의혹수사 8개월만에 1차 기소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서울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서울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뉴시스
검찰이 성남FC 관련 관련자 2명을 불구속 기소하면 수사개시 8개월만에 1차 기소에 나섰다.

30일 수원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뇌물공여 혐의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상 뇌물(제3자뇌물수수) 등 혐의로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 B씨를 불구속기속했다.

성남FC 후원 의혹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들에게 각종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게 사건이다.

이중 A씨는 당시 55억원 규모의 광고 후원금을 냈고, 대가로 두산그룹 소유의 분당구 정자동 병원부지 3000여평을 상업용지로 변경하는 특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성남시가 용적률과 건축규모, 연면적 등을 3배가량 높여주고, 전체 부지면적의 10%만을 기부체납 받았는데, 이로 인해 두산그룹이 막대한 이익을 봤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검찰은 지난 16일 두산건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 등을 근거로 혐의가 특정된 이들 2명을 1차 기소했다. 이어 26일부터는 네이버와 차병원 등 다른 후원기업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만큼 추가기소에 나설 것이란 게 법조계의 반응이다.

다만 검찰은 경찰이 수사를 통해 A씨와 함께 제3자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송치한 이 대표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란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하지만 검찰이 다른 후원기업들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나섰고, A씨를 제3자뇌물수수로 기소한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