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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골프시장이죠"...아시안 투어 초 민 탄트 커미셔너&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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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골프시장이죠"...아시안 투어 초 민 탄트 커미셔너&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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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민 탄트 아시안투어 커미셔너&CEO
"제주 롯데스카이힐CC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를 치르는데 대회 1주일전부터 완벽한 코스를 만들어 주었고, 모든 임직원들이 대회가 성공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고 있죠."

아시안 투어 초 민 탄트(Cho Minn Thant) 커미셔너&CEO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를 마치자 마자 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싱가포를 공항에서 인천공항, 그리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한 뒤 제주도에 도착했다. 12시간이나 걸려 대회를 운영하는 16명의 스태프들과 올해 첫 창설한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를 개최하기위해 제주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을 찾은 것이다.

대회 중에 그를 클럽하우스에서 만나봤다. 그의 한국행은 처음이 아니다. 자주 온다. 코오롱 한국오픈, GS칼텍스 매경오픈, 신한동해오픈이 아시안 투어와 연결고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오픈, 매경오픈과 올해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이 아시안 투어에 들어있다.

그가 한국에 유독 신경을 쓰는 이유가 뭘까.

"한국은 아시아의 골프시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국가 중 하나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코오롱 한국오픈, 신한동해오픈,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LIV 골프 인베스트먼츠의 후원아래 열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까지 4개의 대회가 열리고 있다. 아마도 올해 시리즈 마지막 대회를 한국에서 열려고 하고 있다."

LIV 골프로부터 3억 달러(약 3982억원)를 지원받아 연간 10개 대회씩 10년간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10개 대회 중 8개가 개최할 예정이다. 재미난 사실은 8개 중 한국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한국은 무엇보다 시장이 크다. 한국은 골프에 대한 투자의 흐름이 좋다. 물론 싱가포르를 비롯해 태국 등 아시아 국가가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면서도 한국은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잘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곳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도 모든 것이 선수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대회를 개최하는데 환경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수요일 연습라운드 중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는데, 플레이어스 라운지로 선수들이 모였는데 모두 만족해 했다. 라운지에는 게임기를 비롯해 안마기, 이발소 등이 설치돼 선수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KPGA나 KGA와 관계 없이 아시안투어 단독으로 열고 있다. 대회 명칭이 들어가는 메인스폰서도 없다. 그냥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열고 있는 것이다.

KPGA에 대해 그는 "KPGA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대회에 대해 많은 부분을 의논하고 협조를 받고 있다. 공동 주관도 마찬가지다. 우성종합건설 오픈의 경우 일정 문제로 서로 논의했다. 사우스링크스 영암에서 열린 이 대회를 KPGA가 1주일을 앞당겼기 때문에 시리즈를 치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인터뷰 직후에도 협회와 미팅이 잡혀 있다. 앞으로도 발전적인 방향으로 함께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KPGA 공동개최에 대해서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여러가지 카테고리가 있다. 공동으로 주관을 하려면 KPGA 코리안 투어와 아시안 투어 선수가 50%씩 출전해야 한다. 고민해야할 부분이다. 늘 KPGA와 상의하고 합의한다. 이번 대회에도 한국선수가 50명이 넘게 출전했다."

LIV 골프가 후원하다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하는데 걸림돌이 없을까. PGA투어는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에게 PGA 투어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그는 "LIV 골프가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후원하고 배경이 돼 주는 것은 사실이다. 아시안투어로써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주기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 PGA투어 우승하고 내년 시드를 받은 김주형(20)도 아시안투어에서 뛰던 선수다. PGSA투어와 협조를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다. 내년에는 시리즈를 10~12개 치를 예정이다. 아시아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좋은 마당은 물론 상금도 두둑히 획득할 수 있는 기호가 될 것이다."

아시안 투어가 LIV 골프에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그는 "LIV 골프로서는 아시안 투어가 발판이 될 수 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올해 8개, 내년 14개가 열린다. LIV 골프 말고도 다른 대회를 뛰어야 하는데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제격이다. 정확히 말하면 LIV 골프는 후원사가 아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와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전혀 다르다. 향후에 LIV 골프는 IMG 같이 홍보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후원사를 찾고 있다. 예를 들면 이름은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프리젠티드 바이 OOO이 될 것"이라며 후스폰서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최근 OWGR(세계골프랭킹) 시스템 변경으로 PGA 투어와 점수 차가 많이 나게 돼 실망스럽다. 아시안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이 상위 100위와 200위에 드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아직 OWGR 점수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 투어에서 신청서를 넣었다. LIV 골프는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시안 투어 정규 멤머 220명과 2부 멤머 150명으로 투어를 이끌고 있는 초 민 탄트는 "새롭게 스폰서가 확정된다면 내년 시리즈는 내륙지역 골프장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제주)=안성찬 대기자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