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연령 자체를 조정하는 초중등 학제개편이 추진되는 것은 해방 이후 1949년 '교육법'이 제정된 이후 76년 만에 처음이다.
2025년을 첫 시행연도로 잡고 그사이 국민 여론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장 교육계에서는 현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구나 입학연령 하향 조정은 당초 윤 대통령의 교육공약에도 포함돼 있지 않았던 내용이어서 학부모들은 유·초·중등교육 전반, 대학입시, 취직, 결혼 등 생애 전반, 나아가 사회 각 분야 곳곳에까지 큰 여파가 미치는 민감 이슈를 갑자기 추진 과제로 내놓은 데 대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rinebo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