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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엔진' 황인범 그리스 명문구단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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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엔진' 황인범 그리스 명문구단 입단

올림피아코스FC 공식 입단 계약서 서명

그리스 올림피아코스FC 구단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의 모습이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그리스 올림피아코스FC 구단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의 모습이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국가대표팀의 '엔진'이자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26)이 그리스 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FC에 공식 입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9일 홈페이지에 황인범이 팀 유니폼을 입고 계약서에 서명하는 사진을 올리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황인범의 국가대표팀 경력을 함께 소개한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한국어로 "황인범의 합류를 환영합니다"라고 반겼다.

계약 기간과 봉급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그리스 스포츠 신문 톤 스포르는 지난 25일 "황인범이 3년 계약할 것이 확실하며 연봉은 100만 유로(약 13억4천만원)를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황인범에게는 UCL 출전 가능성이 이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 입단을 추진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그리스 1부 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47회나 정상에 오른 강호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시즌 자국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UCL 본선행에 도전할 기회를 받았지만 지난 28일 이스라엘 프로축구 마카비 하이파에 UCL 2차 예선 2차전에서 0-4로 대패한 끝에 오는 2022-2023시즌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유로파리그 3차 예선으로 밀려났다.

유로파리그 3차 예선은 다음 달 초 예정돼있고, 그리스 1부리그인 슈퍼리그는 다음 달 20일 개막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같은 포르투갈 출신의 페드루 마르팅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rinebo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