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적정성 평가는 수혈환자의 안전성 향상과 적정한 수혈을 도모하고자 실시되는 평가 제도다. 수혈은 동족면역, 수혈감염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수혈환자의 안전 관리와 의료기관의 가이드라인 준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2020년(1차) 수혈 적정성 평가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을 포함한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실시했다.
만 18세 이상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의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Irregular Antibody) 실시율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수술 환자 수혈률 등 4개의 평가 지표와 ▲수혈관리 수행률 ▲수술 전 빈혈 교정률 ▲한 단위(1 Unit) 수혈률 ▲수혈량 지표(TI, Transfusion Index) 등 4개의 모니터링 지표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혈액 사용량이 높은 슬관절치환술 대상 수술 환자 수혈률 지표(낮을수록 좋음)에서 평가 의료기관 전체 평균의 10% 수준을 달성해 혈액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최동훈 병원장은 "개원 2년을 지나면서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시행하는 수술 건수가 대폭 증가했는데 수혈 부문에서 우수한 의료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수혈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믿고 수술을 맡길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