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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첫 경찰총수로 윤희근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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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첫 경찰총수로 윤희근 내정

경찰대 출신 경찰청 차장, 대표적 정보통에 초고속 승진
이상민 장관 "새 술은 새 부대에… 후보 직접 만나 선택"

윤희근 경찰청장 내정자가 5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린 차기 경찰청장 임명제청동의안 심의위원회에 출석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뉴시스
윤희근 경찰청장 내정자가 5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린 차기 경찰청장 임명제청동의안 심의위원회에 출석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정부 첫 경찰청장 후보자로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가경찰위원회 동의를 거쳐 임명 제청했다.

경찰대학교 7기인 윤 후보자는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불린다. 청주흥덕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등을 지낸 뒤 지난해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올해 6월 치안정감으로 다시 한 번 승진했다. 여기서 경찰청장에 최종 임명되면 한 달 만에 치안총감으로 초고속 승진하는 셈이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시 행안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과 법률이 정한 경찰청 조직, 임명제청에 관한 규정 등 내용에 충실하게 후보자들을 몇 차례 만나보고 가장 적합한 경찰청장 후보자로 판단되는 사람을 임명 제청하게 됐다"며 지난 과정을 직접 밝혔다. 풍부한 경력, 두터운 신망과 리더십, 투철한 국가관·사명감이 윤 내정자를 적임자로 판단한 근거다.

이어 이 장관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인물로 우리가 새 정부의 경찰청장을 맞이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전 정권에서 임명된 치안정감들은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알렸다. "정치권력과 상당히 연관돼 있다는 세평을 많이 들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만큼 윤 내정자의 역할도 막중해졌다. 당장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논란이 과제로 손꼽힌다. 윤 내정자는 이날 차기 경찰청장 임명제청동의안 심의를 위해 열린 경찰위 임시회의에 참석하며 만난 취재진에게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엄중한 상황임을 잘 알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경찰청장 임명 절차는 대통령실의 내정자 발표, 경찰위 임명 제청에 관한 동의, 행안부 장관의 제청, 대통령 임명 순이다.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임명은 가능하지만 인사청문회는 받아야 한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