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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의 EU 후보국 지위 러시아에 위협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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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의 EU 후보국 지위 러시아에 위협 안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러시아 혐오주의 색채가 강해지는 점은 주목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한 것 관련 러시아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던진 화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테르팍스 통신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EU는 정치·군사 블록이 아니므로 북대서양조약기구와(NATO·나토)와 달리 EU와 다른 국가들간 관계 발전은 우리에게 어떠한 위협이나 위험도 제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장관은 다만 "우리는 EU에서 최근 몇 년 동안 공격적 이데올로기, 특히 러시아 혐오주의 색채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며 "현재의 EU 내 러시아 혐오주의 열기가 가까운 시일 내든 장기적이든 사라지거나 바뀔 것이란 환상은 갖고 있지 않다. EU는 나토와 함께 러시아와의 투쟁, 더 나아가 전쟁을 위한 현대적 동맹을 구축했다"고 꼬집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후보국 지위 부여는 유럽 자체의 문제로 우리에겐 이 과정들이 러시아나, 나토 국가들과 러시아의 관계에 더 이상의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례로 몰도바에서 EU 후보국 지위를 반러시아 노선과 연결시키는 것은 유감이다"며 "그들은 반러시아적이 되면 될수록 그만큼 더 유럽인의 마음에 들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EU는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