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단지에 핵심기술 실증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반도체 산업은 시설, 장비, 인력 인프라 받쳐줘야"
"반도체 산업은 시설, 장비, 인력 인프라 받쳐줘야"

지원 계획은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방문한 이후 발표됐다. 방문 당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개최해 지원 방안을 도출했다는 게 KIAT의 설명이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소부장 특화단지의 기획·운영을 맡고 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29일 반도체 특화단지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은 시설, 장비, 인력 등 인프라가 받쳐줘야 한다. 소부장 기업 기술 경쟁력과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반도체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특화단지는 산업분야별로 반도체(경기 용인), 디스플레이(충남 천안), 이차전지(충북 청주), 탄소소재(전북 전주), 정밀기계(경남 창원) 등 5개가 지정됐다. KIAT는 지난해 5월 산업·단지·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따라서 이날 발표된 지원 계획은 후속 조치 차원이다.
반도체 특화단지에는 드램(DRAM)용 원자층 증착장비, 전자파 차폐 스프레이 코팅공정 등 반도체 전·후공정의 국산화에 필요한 실증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테스트베드 기반 시설을 활용해 공동개발하는 모델의 기간 및 비용 절감, 국산화한 반도체 소부장의 신속한 신뢰성 확보를 위한 분석 패스트트랙 지원 계획 등에 대해서도 간담회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