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화디펜스 '레드백' 유럽서도 '군침’

공유
0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화디펜스 '레드백' 유럽서도 '군침’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의핵심기술과기동성능이지난 27일 국내 외 언론에 공개 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의핵심기술과기동성능이지난 27일 국내 외 언론에 공개 했다. 사진=뉴시스
호주 수출을 추진하는 한화디펜스의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량 '레드백'(Redback)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여러 나라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호주군은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와 계열 차량 8종 등 400여 대 도입을 추진 중이며, '레드백'은 최종 시험평가를 마치고 올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드백'은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한화디펜스는 육군 11사단 부대 훈련장에서 '레드백' 시범 운용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사단 기갑수색대대에서 시범 운용 중인 레드백 궤도장갑차의 실제 기동 모습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유럽 여러 국가에서도 신규 궤도형 장갑차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레드백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백'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러시아 전차가 1300대 넘게 파괴되고 라스푸티차(진흙탕)에 빠져 기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레드백'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기동력과 방호력, 능동방어시스템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이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공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이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공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사진=뉴시스

'레드백'의 성능은 신기술이 대거 채용돼 세계 어느 장갑전투차량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레드백' 재원을 보면 중량 42톤에 전장이 7.9m다. 궤도는 복합소재로 만든 고무궤도를 쓴다. 최대속력은 포장도로에서 시속 65km, 비포장도로에선 43km까지 달릴 수 있다.

이런 차체에는 '아이언 비전', 헬멧전시 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더 이용 '아이언 피스트' 능동방어체계,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 상태감시시스템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대전차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포탑'을 장착하고 30㎜ 주포, 7.62㎜ 기관포가 탑재됐다. '열상 위장막'을 두르면 열상 감시장비 탐지와 열추적 미사일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스텔스 장갑차'로 변신할 수 있다.

이부환 한화디펜스 해외사업본부장은 "레드백은 호주 최종 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장비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만큼 호주 보병전투장갑차 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레드백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