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16강전, 8강전.
'맏언니' 지은희는 16강전에서 로별리그 3승을 올린 '루키' 최혜진(23·롯데)을 1홀 남기고 2홀차로 이긴데 이어 8강전에서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을 6홀 남기고 7홀차로 대승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2승을 거뒀던 지은희는 3차전에서 켈리 탄(말레이시아)과의 대결에서 16번홀까지 2홀차로 뒤지다 17∼18번 홀을 내리 따내 극적인 무승부로 조 1위에 올랐다. 지은희는 조별리그에서 2승1무에 이어 16강, 8강까지 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엔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초반 사흘 동안 한 차례씩 맞붙는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에는 단판으로 승자를 가린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조 1위에 올랐던 신지은(30·한화큐셀)은 16강전에서 애니 박(미국)을 제쳤으나 8강전에서 릴리아 부(미국)에게 연장 20홀에서 아쉽게 졌다.
김효주(27·롯데), 유소연(32·메디힐), 이정은6(26·대방건설), 김아림(27·SBI저축은행) 등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JTBC골프는 30일 오전 2시30분부터 4강, 결승전을 생중계 한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