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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美 국무 "북핵 위협 끝내려면 다른 수단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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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美 국무 "북핵 위협 끝내려면 다른 수단 모색해야"

지난해 2월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악수하는 모습
지난해 2월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악수하는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개발 위협을 끝내기 위해서는 경제제재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다른 수단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이날 마이테 은코아나 마샤바네 남아프리카공화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북한은 제대로 된 경제가 전혀 없기 때문에 제재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선택 수단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케리 장관 그러면서 미국과 우방들은 북한이 그들의 국제적 의무를 다할 때까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미국의 목표는 비핵화로 가는 평화적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10월10일)을 앞두고 최근 장거리 로켓에 이어 핵실험 가능성가지 시사한 데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또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핵합의에 도달한 이란과는 달리 북한은 이미 글로벌 경제에서 고립된 터라 추가 경제제재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현실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원자력연구원장은 1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우리는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무분별한 적대시정책에 계속 매여달리면서 못되게 나온다면 언제든지 핵뢰성으로 대답할 만단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전날에는 국가우주개발국장이 “세계는 앞으로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르는 것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며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