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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체제 본격 시동…BNK금융,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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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체제 본격 시동…BNK금융,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신성장사업단, 디지털혁신위원회 등 신설

지난 17일 열린 제4대 BNK금융그룹 회장 취임식에서 빈대인 신임 회장이 그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BNK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7일 열린 제4대 BNK금융그룹 회장 취임식에서 빈대인 신임 회장이 그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BNK금융지주
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BNK금융그룹은 29일 지주 및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자회사 경영진 인사와 자회사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지주 조잭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주의 경우 임원 8명이 물러나면서 새 얼굴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지주 그룹브랜드전략부문 부사장에 하근철 전 국제금융센터 부원장, 그룹경영전략부문 전무에 강종훈 부산은행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그룹D-IT부문 상무에 김진한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상무 등이 새로 선임됐다.

아울러 과감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우선 지주 내 '신성장사업단', '디지털혁신위원회' 등이 신설됐다. 신성장사업단은 신사업분야를 발굴하고 그룹 차원의 전략적 제휴 추진 등 미래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회장 직속의 '디지털혁신위원회'도 새롭게 구성된다. 위원회를 통해 빈 회장은 직접 디지털 경영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자회사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주 내 영업지원 조직인 자산관리부문과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부문, 자금시장부문을 통합한 '그룹시너지추진부문'도 신설된다. 그룹시너지추진부문은 자회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 제시와 계열사 간 공동사업 등을 주관하게 된다. 또한 '그룹브랜드전략부문'을 신설해 브랜드전략을 고도화하고 시장관계자와의 소통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과 유연한 본부 조직 운영 차원에서 현재 자회사별로 운영해 온 그룹장 제도를 폐지하고 사업본부제로 전환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빈대인 신임 회장은 업무역량, 성과, 도덕성과 윤리성에 중점을 두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인재를 발탁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