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OK금융그룹은 OK캐피탈의 예스자산대부 흡수합병이 OK캐피탈의 경영효율화와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단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OK캐피탈은 자기자본이 3200억원가량 늘어 '자기자본 1조원 캐피탈'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그룹은 향후 '러시앤캐시'로 알려진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철수에도 속도를 낸다. OK저축은행은 최근 주총을 열어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부업 사업 관련 자산과 부채 양수를 결정했다. 사업 양수 마무리 시점은 내년 6월 말이다. 당초 금융당국과 약속한 시일보다 6개월 앞당겨졌으며, 향후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연내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이어 그는 "그동안 OK금융그룹은 대부업을 영위하며 새로운 금융회사를 인수·합병하는데 현실적 어려움이 컸었다"며 "대부업 철수를 계기로 이같은 문제가 해소되면 증권사 등 다른 금융사 인수합병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