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OK금융의 변신은 무죄 … 대부업 버리고 ‘종합금융그룹’으로

글로벌이코노믹

금융

공유
0

OK금융의 변신은 무죄 … 대부업 버리고 ‘종합금융그룹’으로

OK캐피탈에 예스자산대부 흡수 합병 ·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철수에 가속도

OK금융그룹이 OK캐피탈의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그룹 계열사 예스자산대부와의 흡수 합병을 완료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면모를 갖춰간다. 사진=오케이저축은행
OK금융그룹이 OK캐피탈의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그룹 계열사 예스자산대부와의 흡수 합병을 완료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면모를 갖춰간다. 사진=오케이저축은행
OK금융그룹이 OK캐피탈의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그룹 계열사 예스자산대부와의 흡수 합병을 완료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면모를 갖춰간다.

29일 OK금융그룹은 OK캐피탈의 예스자산대부 흡수합병이 OK캐피탈의 경영효율화와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단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OK캐피탈은 자기자본이 3200억원가량 늘어 '자기자본 1조원 캐피탈'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OK금융그룹은 예스자산대부 해산으로 이달 말 금융당국에 예스자산대부의 대부 라이선스도 반납한다. 당초 OK금융그룹은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오는 2024년 말까지 대부업을 철수하기로 금융당국과 약속했었다.

그룹은 향후 '러시앤캐시'로 알려진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철수에도 속도를 낸다. OK저축은행은 최근 주총을 열어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부업 사업 관련 자산과 부채 양수를 결정했다. 사업 양수 마무리 시점은 내년 6월 말이다. 당초 금융당국과 약속한 시일보다 6개월 앞당겨졌으며, 향후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연내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연내 대부업 시장 철수에 따른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 등의 피해 없이 연착륙토록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OK금융그룹은 대부업을 영위하며 새로운 금융회사를 인수·합병하는데 현실적 어려움이 컸었다"며 "대부업 철수를 계기로 이같은 문제가 해소되면 증권사 등 다른 금융사 인수합병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