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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에 할인 혜택 제공하는 카드 인기 올랐다…설문조사 결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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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에 할인 혜택 제공하는 카드 인기 올랐다…설문조사 결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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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드고릴라
"요금 인상 예고 항목 중 카드 혜택을 받고 싶은 부문은 무엇일까?"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일 요금 인상 예고 항목 중 혜택받고 싶은 부분 관련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1월 16일부터 1월 29일까지 약 2주간 실시했다. 총 2266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카드 혜택을 받고 싶은 인상(예정) 항목 1위는 ‘공과금’(29.9%, 678표)이 올랐다. 2위는 ‘외식/배달’(18.3%, 415표)가, 3위는 ‘대중교통’(18.1%, 411표)이, 4위는 ‘휘발유’(17.6%, 398표)가 차지했다. 1위뿐만 아니라 2~4위 모두 생활 필수 항목과 직결돼 있다는 게 공통점이다.

카드고릴라 웹사이트에서도 1월 ‘공과금/렌탈’ 혜택 일평균 검색량이 2022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 1월 고릴라차트 TOP10에 공과금 혜택 카드 4종이 차트인 했다.

고릴라차트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지는 인기 순위다.

한편, 지난 1년간 도시가스요금은 38.4%, 열요금은 37.8% 인상됐다. 지난달 31일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난방비(지역난방·중앙난방 기준)는 지난해 12월 514원으로 1년 새 53.9% 올랐다.

또한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작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으며,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6.1%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28.3% 상승해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주요 공공서비스 요금과 의식주 연계 항목이 동시에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큰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고정비 지출이 늘고 금리 상승, 무이자 할부 축소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올 상반기는 ‘고정비 절약’ 카드가 상승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