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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환율 다시 1320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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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환율 다시 1320원대로

전 거래일 대비 13.6원 내린 1326.6원에 마감

29일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9일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선까지 떨어졌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340.20원)보다 13.6원 하락한 달러당 1326.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2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25일(1323.7원) 이후 2거래일 만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원 내린 1340.0원에 개장 후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다가 점차 낙폭을 키웠다.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을 반대하는 시위가 거세지면서 위안화 강세로 이어진 탓이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는 지난 26일부터 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가 사흘 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 국무원이 이날 오후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할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방역 조치 완화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중국 국민들의 임계점이 가까워진 상황에서 중국 국무원이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개최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완화적인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유입됐다"면서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 원·달러 환율도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