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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피해 641억···"금융위가 감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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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피해 641억···"금융위가 감독해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행안부가 연이어 발생하는 새마을금고 금융 사고관련 대책 내놓지만 상황 개선 안돼"

최근 6년간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피해액이 641억원에 달한다. 이에 용해인 의원은 행안부가 아닌 금융당국이 감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6년간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피해액이 641억원에 달한다. 이에 용해인 의원은 행안부가 아닌 금융당국이 감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에서 최근 6년간 횡령·배임·사기 등 금융사고로 발생한 피해액만 641억원에 달한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4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횡령 60건 △배임 12건 △사기 8건 △알선수재 5건 등 총 85건이다. 피해금액은 △횡령 385억5800만원 △사기 144억3100만원 △배임 103억3800만원 △알선수재 7700만원 순이었다. 금융비리에 가담한 임직원은 110명이었으며 이 중 46명이 이사장·상무·전무 등 임원이었다.

용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연이어 발생하는 새마을금고의 금융사고에 대해 계속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을 행정안전부가 아니라 금융위로 이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같은 용 의원의 제안에 대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검토는 해보겠다. 지역 금고의 특수성이 있어 종합적으로 연구할 사안이다"며, "새마을금고 임원 선임 지원 기준 강화 등 새마을금고 문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해결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