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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은행권 수익증가에도 사회공헌은 오히려 감소" 꼬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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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은행권 수익증가에도 사회공헌은 오히려 감소" 꼬집어

사회공헌 NH농협은행 1911억원 '최대', 제주은행 사회공헌 비율 '최고', 카뱅은 '꼴찌'

[사진=윤창현 의원 블로그]
[사진=윤창현 의원 블로그]
최근 시중은행들이 수 년째 사상 최대 이익을 내고 있지만 사회공헌금액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금융감독원 공시 실적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9개 은행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1.26∼13.59%' 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적자를 낸 씨티은행을 제외하면 흑자를 거둔 18개 은행 중 사회공헌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은행(13.59%)이었다. 사회공헌 비율이 가장 적은 은행은 카카오뱅크(0.15%)였다.

비율는 제주은행을 필두로 △부산은행(12.8%) △NH농협은행(12.26%) △전북은행(11.28%) △광주은행(11.09%) △대구은행(10.68%) △경남은행(10.2%) 순으로 오히려 지방은행들의 사회공헌금액 비율이 10%를 넘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공헌 규모면에선 5대 시중은행이 더 컸다. NH농협은행은 1911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KB국민국민(1619억원) △신한(1450억원) △하나(1359억원) 우리은행(1354억원) 순이었다.

은행·보증기금 등 은행연합회 소속 회원기관과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사회공헌 사업에 모두 1조617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2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지원 분야별로는 △서민금융(마이크로 크레딧) 4528억원 △지역공익사업 4198억원 △학술·교육 1034억원 △메세나·체육 738억원 △환경 68억원 △글로벌 51억원 순으로 지원 했다.

배당성향(당기이익 대비 현금배당 비율)면에선 △SC제일은행(65%) △우리은행(55%) △경남은행(50%) △부산은행(48%) △NH농협은행(47%) △부산은행(48%) △하나은행(45%)이 뒤를 이었다.

윤창현 의원은 "최근 2년여간 코로나로 생활고, 자금난에 허덕인 가계와 기업이 대출에 매달리면서 은행과 금융 지주의 이자 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로 급증했다"며 "은행들은 내부 임직원의 급여와 성과급만 늘려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은행들이 말로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외칠 것이 아니라, 공익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