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2일 기존에 발표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더해 10개 은행에서 추가로 이상 외화송금 의심 사례가 파악돼 현장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상품종합 중개·도매업 18개 △여행 관련업 16개 △화장품 도매업 10개 등이다. 이중 △40개 업체는 1개 은행 △30개 업체는 2개 은행 △12개 업체는 3~4개의 은행을 통해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82개 혐의 업체의 거래 규모는 △5000만달러 이하 45개사(54.9%) △5000만달러~1억달러 21개사(25.6%) △1억~3억달러 11개사(13.4%) △3억달러 이상 5개사(6.1%) 등이었다.
송금 활용 외화는 △미국 달러(81.8%) △일본 엔화(15.1%) △홍콩 달러(3.1%) 순이었으며 송금한 외화는 △홍콩(71.8%) △일본(15.3%) △중국(5%) 등의 은행 계좌로 송금됐다.
국내 은행별 송금 규모는 △신한은행(23억6000만달러) △우리은행(16억2000만달러) △하나은행(10억8000만달러) △KB국민은행(7억5000만 달러) △NH농협은행(6억4000만달러) △SC제일은행(3억2000만달러) △IBK기업은행(3억달러) △Sh수협은행(7000만달러) △BNK부산은행(6000만달러) △BNK경남·DGB대구은행(각 1000만달러) △광주은행(500만달러) 순이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6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하나·SC·농협·기업·수협·부산·대구·광주·경남은행에서도 이상 외화송금 의심사례를 보고받고 지난달 22일부터 검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