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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산업 리스크 대응 관련 전문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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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산업 리스크 대응 관련 전문가 간담회 개최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의 주재로 금융전문가 8인과 함께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산업 리스크 대응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의 주재로 금융전문가 8인과 함께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산업 리스크 대응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예상치 못한 새로운 위험, 위험의 축적, 업권간 상호연계성 확대에 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산업 리스크 대응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최동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 등 금융분야 전문가 8명이 참석해 금융산업 전반의 리스크 요인과 업권별 취약 부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대응방향을 모색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금융산업 리스크를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가면서 예상치 못한 새로운 위험, 위험의 축적, 업권간 상호연계성 확대에 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리스크는 기존 감독 시스템에서 고려하지 못했던 새로운 채널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니터링 초점을 다변화해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당한 기간 지속될 경우 지금은 작은 문제로 보이는 것들도 장기간 축적돼 큰 리스크 요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긴 시각을 갖고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업권 간 상호 연계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취약 부분에 발생한 충격이 업권 간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재 금융업권 간 상호거래는 총 3191조원으로 이 가운데 비은행권 간 거래가 1906조원, 은행·비은행 간 거래가 1137조원에 달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위기대응·유동성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정례화 △유동성 지원 장치 강화 △부채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 확대 등을 제안했다.

먼저,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위험, 기업어음(CP)금리 상승 등에 따른 단기자금시장 경색, 환율변동에 따른 환손실 위험 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주식, 채권, 외환시장별로 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정례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급격한 금리상승, 부동산시장 정상화 과정에서 금융회사의 일시적 유동성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현재 준비 중인 예보의 금융안정계정 등 추가적인 장치를 검토해 유동성 지원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지난 2016년 신 순자본비율(NCR) 적용 후 대형증권사의 부동산금융, 해외대체투자 등이 증가해 리스크가 확대됐기 때문에 증권사 NCR 산출방식의 개편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해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의 경우 매도가능 채권 비중을 확대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운용자산 수익률 악화, RBC 비율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에 환헤지 비용 상승 및 취약차주 신용리스크 증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은행은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 등에 따른 신용리스크 증가가 예상되나 최근 손실흡수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기에 사회공헌 차원에서 취약계층 채무조정 등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