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카뱅의 주담대는 출시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수도권 및 전국 5대 광역시 등 일부 지역의 9억원 미만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했다. 이후 △4월 가격 제한 해제 △6월 광역시와 세종, 창원시 대상 지역 확대 등 점진적으로 대상과 금액을 확대한 결과 7월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은 4000억원을 돌파했다.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기가 길어지면 매달 부담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그간 최장 대출 기간은 변동금리의 경우 5년, 혼합금리는 35년이었지만, 만 39세 이하의 청년층은 45년, 만 40세 이상 고객은 최장 40년 만기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더불어, 금리도 최대 0.5%포인트 인하한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거치식은 0.2%포인트, 비거치식은 0.5%포인트 내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고객의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최장 만기를 늘림과 동시에 가산금리를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더 편리하고 이로운 금융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역 및 최장 만기 확대에 이어 연내 대상 주택 범위도 빌라 등 다양한 주택 종류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