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 본사를 둔 AIA 보험사는 상하이 북쪽 번드 지역 근처에서 건설 중인 다기능 프로젝트인 SIIC 센터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 타워를 소유하고 있는 국영 개발회사인 상하이산업개발은 이 부지가 90억 위안(약 1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AIA 보험사와 상하이 산업개발측은 이런 사실에 대한 코멘트는 거절했다.
그 사무 공간 확보 계획은 엄격한 코로나 규제로 인한 경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AIA 보험사의 중국 내 사업 확장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AIA는 2020년 상하이 지점을 자회사로 전환한 뒤 중국 최초의 외국인 소유 외국계 생명보험사가 돼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AIA는 중국 본토 사업 확장을 위해 주로 유통망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은행 계열 생명보험사 차이나포스트생명 지분 25%를 인수했다. 또 3월에는 동아은행으로부터 보험사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AIA는 2021년 6월 중국 지역 새로운 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IA 중국 지사는 더 나은 투자 기회와 연금 기금 운용 목적의 자산 운용 회사를 설립하기를 원한다. 지난해에도 AIA는 중국 내 주식, 사모펀드, 부동산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산업개발은 2015년에 SIIC 센터 부지를 33억 위안에 매입했다. 그것은 나중에 도쿄의 롯폰기 힐즈에 있는 타워로 유명한 일본의 개발업체 모리 건설에게 소개해 더 많은 돈을 모았다. 상하이시는 현재 북쪽 번드 지역을 새로운 중심 상업 지구로 재개발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