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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마감] 외환당국 개입에 원·달러 환율 3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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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마감] 외환당국 개입에 원·달러 환율 3거래일 연속 하락

4일 원·달러 환율, 1297.1원 마감···전일比 0.2원↓

4일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29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KB국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4일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29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KB국민은행]
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 일보다 0.2원 내린 1297.1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에 전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299.5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1300.0원에 도달했으나 추가 상승 재료 부재와 외환당국의 개입 등에 밀려 1290원대 중후반에서 하락과 상승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1296.1원까지 떨어졌다가 전날 종가 아래로 내려오며 1297.1원에 약보합 마감했다.
특히, 장 개시 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경제·통화·금융수장들은 금융·외환시장을 비롯한 주요 경제 현안을 점검하는 조찬 간담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며 "비상한 경계심으로 주요 이슈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당국의 이같은 개입에 상단이 제한되면서 달러 강세의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했으며 중국 위안화의 강세 흐름까지 겹치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관측됐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