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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롯데카드, 개인사업자·MZ세대 등 신규 고객 유치로 돌파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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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롯데카드, 개인사업자·MZ세대 등 신규 고객 유치로 돌파구 마련

서울 광화문 롯데카드 본사 전경. 사진=롯데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광화문 롯데카드 본사 전경. 사진=롯데카드
롯데카드가 디지털,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며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가맹점수수료 인하,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신용판매, 대출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핀테크 기업 에멘탈과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개인사업자 플랫폼’ 구축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에멘탈이 개발한 매출매입 데이터 수집엔진 등을 롯데카드 개인사업자 플랫폼에 활용하기로 하고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롯데카드가 올해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인 개인사업자 플랫폼은 개인사업자나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멘탈은 중소사업자를 위한 경영관리 자동화 서비스 ‘비즈넵(BZNAV)’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비즈넵은 중소사업자가 관리하기 힘들었던 매출, 매입, 결제 등 거래정보를 국세청, 금융회사, 공공기관, 쇼핑몰 등으로부터 자동으로 수집해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재 전국 10만 개 이상 사업장 관리에 이용되고 있다.

또 뱅크샐러드와 손잡고 단독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상품인 ‘빨대카드’도 판매 중이다.

이 카드는 지난해 뱅크샐러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커피, 배달앱, 스트리밍, 편의점 등 TOP5 카테고리 영역에 집중해 일상생활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는 3800개 이상의 국내 모든 카드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꼭 맞는 카드를 소개해 주는 ‘맞춤형 카드 추천 서비스’로 입지를 굳혀 왔다.
롯데카드는 뱅크샐러드 이용 고객의 특성에 맞춘 이번 빨대카드 출시를 통해 뱅크샐러드 주 사용 고객층인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뱅크샐러드 고객의 약 70% 이상은 20~30대다.

지난해에는 B2B(기업 간 거래) 금융솔루션 핀테크 기업 고위드(Gowid)와 제휴해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인 ‘고위드 롯데법인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고위드의 스타트업 실시간 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우량 스타트업에게 법인카드를 발급해주고, 온라인 비대면 법인카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스타트업 법인카드시장 선점 효과를 얻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