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호텔롯데, 작년 영업손실 799억원…매출 늘고 적자폭 감소

공유
1

호텔롯데, 작년 영업손실 799억원…매출 늘고 적자폭 감소

매출 6조4950억원…전년比 41.3%↑
호텔·리조트·월드 부문 호조에도 면세 부문 실적 개선 더뎌

사진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롯데면세점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롯데면세점 모습. 사진=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에 힙입어 지난해 호텔롯데의 매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호텔롯데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4950억원으로 전년(4조5967억원) 대비 41.3% 급증했다.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적자폭도 개선됐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영업손실 7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2611억원)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수치다.

정부의 방역 조치 완화에 힙입어 지난해 호텔 부문은 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월드 부문과 리조트 부문도 2022년 5월 집합금지 해제 이후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각각 416억원,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호텔사업부를 놓고보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회복됐다"며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영향으로 관광객이 늘어나고 국빈 등의 방한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아직 면세 부분은 1395억원의 영업 적자를 내면서 실적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호텔롯데 관계자는 "중국 봉쇄 장기화와 연말 환율 상승으로 재고자산 가치가 떨어져 적자 요인으로 작용했고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추정 감면액이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미반영돼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